by minimalroom Lab.
미니멀룸 연구소가 3040 성인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불면증을 겪고 있다” 고 답한 이가 89%에 달했습니다. 바쁜 직장생활, 학교생활, 살림육아에 지친 몸을 이끌고 침대에 누워도, 막상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겁니다.
이러한 니즈를 해결해줄 ‘하루에 지친 나를 감싸 안아주는 침구’를 연구하다 어릴 적 꼭 끌어안고 잤던 애착인형이 주는 포근함과 안정감을 떠올렸습니다. 애착인형이 주었던 정서적 안정감은 성인이 된 지금도 문득문득 떠오르곤 하는데요. ‘보들보들 부드럽고 쭉쭉 늘어나는 쫀득한 인형원단으로 매트리스를 만들면 어떨까?’
세탁이 용이하게 모찌 인형원단으로 만든 커버와 신체를 탄탄하게 지지해줄 폼매트리스(충전재) 구성의 찹쌀떡 매트리스를 기획, 먼저 인체 굴곡에 따른 퀼팅&커팅라인을 정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지 날림 없이 신체를 쫀득하게 감싸줄 최적의 벨로아 원단이 필요했고, 수면연구소 연구원 모두 발품 팔아 구현가능한 제조공장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크리스탈 벨로아는 애착인형과 가장 유사하고, 회복 탄성력이 우수해 구름 같은 착와감을 선사했습니다. 상당한 고탄성으로 퀼팅 봉제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을 도입해 해결법을 찾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한번 누우면 일어나기 싫은 극강의 ‘찹쌀떡 매트리스’가 완성되었습니다.
개발한 크리스탈 벨로아는 찹쌀떡 매트리스에만 사용하기 너무나도 아까운 원단이었습니다. ‘제품개발배경의 가장 큰 요소인 애착인형 같은 필로우를 만들면 어떨까?’, ‘찹쌀떡 매트리스에 눕고,
찹쌀떡 이불을 덮으면 어떨까?’, ‘찹쌀떡 베개에 상반신을 온전히 기대고 잔다면?’. 그렇게 무한확장된
찹쌀떡라인의 제품들을 하나하나씩 개발하고 론칭하였습니다.
‘안 누워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누워 본 사람은 없다’라는 찹쌀떡 프로덕트 라인입니다. 하나의 소재로
완성된 미니멀룸의 첫번째 프로덕트 시리즈이기 때문의 그 의미가 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