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inimalroom Lab.
미니멀룸 수면연구소는 평균연령 29.5세의 연구원들로 구성되어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 아이템 개발 회의가 진행되는 편입니다. 때는 2019년 늦여름이었습니다. 한 팀원이 “겨울만 되면 늘 고민이다”라면서 보일러비도 아끼고 전기장판도 쓰지 않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포근한 꿀템을 갖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미니멀룸 연구원으로서 가 아닌 20대 자취생으로서 실제 Needs였습니다.
(지금의 미니멀룸을 있게 한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왼)자가발열토퍼 카피 제품/ 오)2019 자가발열토퍼
그렇게 2019년 SNS,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자가발열토퍼’가 출시되었습니다. 보온성을 인증 받은
두꺼운 양털토퍼는 N차 솔드아웃 행렬을 이어가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란 인기와 더불어
제대로 인증 받지 않은 카피제품들 역시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모조품에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쉽게 카피할 수 없는 더 좋은 토퍼, One and only를 만들자’고 더욱
더 단단히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많은 회의 끝에, 다음 제품의 디벨롭 방향성을 크게 세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우선 디벨롭 타입은 기존 자가발열토퍼보다 더 뛰어난 보온성을 가져야 했습니다. 털 빠짐이 덜한
단모타입의 양털 파이어텍스 원단으로 업그레이드하였으며, 보온율 94.1%로 절대값 최대치에 가까운
결과값을 도출했습니다.
(왼)원단 및 혼용률에 따른 N차 샘플 / (오)모던&미니멀 컬러 개발 스와치)
토퍼의 두께감을 더 단단하게 잡아줄 입체형으로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존 자가발열토퍼에 대한
다양한 VOC를 분석했습니다. 고객 피드백 5,000여건 중 “겨울이 지나도 토퍼를 사용하고 싶다”(88%),
“연그레이 외에 다른 색상도 개발해달라”(43%)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이에 겨울에는 파이어텍스 양털면을 사용하고, 봄이 되면 고밀도 나노화이바 원단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뒤집어서 사용하는 양면토퍼를 개발하였습니다. 또, 모던&미니멀 침실에 어울리는 다양한 양면 컬러
조합을 시도한 끝에 다크그레이, 화이트 타입의 컬러 바리에이션을 완성했습니다.
시즌&비시즌 1년 내내 사용 가능한 자가발열 양면토퍼입니다. 기존 자가발열토퍼와 온도케어 양면토퍼의 장점만을 따와 결합시킨 Double Topper! 미니멀룸이 그 다음 개발할 토퍼는 어떤 모습일까요? 또다른 대체불가 숙면토퍼를 개발할 수 있도록, 미니멀룸 수면연구소의 연구는 계속됩니다.